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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2-13 16:54
글쓴이 :
또모하니 (211.♡.218.27)
 조회 : 13,739  추천 : 19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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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 진로에 관해서...
벌써 우리학교 졸준위에서는 진로조사를 하더군요. 저또한 제 진로를 모색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던중에, 수험생및 예과생들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차원에서 글을 올립니다.
제글을 읽고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아래 리플다는 칸에 질문 남겨주세요.
[1]수련한방병원이란?
한의원과 한방병원, 그리고 수련한방병원은 또 다릅니다.
우선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차이점은 입원실이 있느냐 없느냐, 입원실이 있다고 할지라도 30bed가 넘어야 \'한방병원\'이 됩니다.
또한 한방병원중에서 \'보건복지부\'에 수련의를 교육시킬만한 여건이 되는지 심사를 받아서 통과해야, 비로소 \'수련 한방병원\'이 됩니다.
[2]수련한방병원은 얼마나 있는가?
2003년 2월 현재 대한민국안에 있는 한방병원 통 털어서 총 \'62군데\'이고요. \'학교부속병원\'과 \'사립 한방병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2.1 학교별 부속병원(가나다순, 2003년 2월 현재, 인턴모집인원)
#경산대
경산대 구미-5
경산대 대구-11
경산대 포항-4
#경원대
경원대 부속-5
(경원 인천-4)
#경희대
경희대 부속-32
(강남 경희-4)
#대전대
대전대 부속-14
대전대 천안-4
대전대 청주-4
#동국대
동국대 강남-5
동국대 경주-5
동국대 분당-7
#동신대
동신대 부속-5
동신대 순천-4
#동의대
동의대 부속-15
동의대 울산-5
#상지대
상지대 부속-9
#세명대
세명대 부속-4
세명대 충주-4
#우석대
우석대 전주-7
#원광대
원광대 광주-9
원광대 군포-4
원광대 익산-8
원광대 전주-8
2.2 일반 개인 한방병원 (2003년 2월 현재, 가나다순)
강남의림-4
광동-4
구로-4
국립의료원-3
기린-3
꽃마을-6
나사렛-4
남천-1
대전-2
동강-3
동서-11
동수원-4
동인당-4
부평세림-2
분당차-4
불교-2
삼세-2
안양-3
영생-2
우리-2
우신향-2
위생-2
유민-8
의정부-3
자생-7
자인-2
장수-3
제주-2
중앙-2
중화-4
춘천-4
하나-4
한서대-4
허-2
현대(대구)-2
현대(울산)-2
혜당-7
[3]병원에 들어갈 것인가? 말것인가?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해서 총 4년입니다. 한방전문의라함은 한의대 6년을 포함하므로 총 10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전문의 과정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 자신의 주관적 판단임)
1. 4년의 수련을 마치면, \'전문의 자격증\'을 딸 수가 있음
2. 병원에 갈경우 \'양방의학적 내용\'을 스터디또는 독학을 해서 좀더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음
3. 전문의를 따고서 \'한방병원\'에 취업할 경우, 일반의출신보다 선발 우대
하지만, 전문의 과정을 기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역시 저 자신의 주관적 판단임)
1. 박봉과 근무시간및 근무강도의 열악
2. 양방적 시스템에 대한 반감
3. 병원에서 배우고 보는 主 내용(중풍환자관리)이 일반 개원가하고는 다른 부분이 많음.
[4]내가 병원에 가려는 이유... (여기서부터는 안읽어도 됩니다.)
우선은 일단 아는게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안가면 나이때문에 바로 \'공중보건의\'로 투입될 것이 뻔한데, 저에게 찾아오는 할머니 할아버님께 어떤 치료를 해야할지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TT
두번째는 양방을 좀더 자세히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가 봉사하러 가는 곳은 양,한방이 같이 있는 곳인데요. 진료부를 같이 사용합니다. 진료부에 양방의사 선생님들이 영어로 갈겨쓴 진료내용과 투약내용을 적은 것을 전혀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양한방이 같이 있는 한방병원에 지원할 생각입니다.)
그런것도 읽을 줄 알아야, 환자의 history가 이해가 될 것 아니겠어요?
심지어는 봉사지에서 모 환자에게 습부항을 떴는데, 그 환자 history에 V.D. 어쩌구 저쩌구 써있었는데, 그게 매독인지 나중에서야 알았거든요.
세번째로는 공보의로 바로가면 결혼및 기타 인생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안쓰겠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고생및 박봉을 감수하고 가려고 합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도 진로때문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여러분들도 진로계획 잘 짜보시고, 미래에 대한 준비도 차근차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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